삼성전관(대표 손욱)은 올 매출을 지난해(3조1천억원)보다 16% 늘어난 3조6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세계화를 겨냥한 97년도 경영계획과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관은 「다함께 참여하여 중지를 모읍시다」라는 경영슬로건 아래 사업구조 혁신, 견실경영 실천, 소프트 경쟁력 확보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브라운관 사업구조 고도화 지속추진, 新수종사업 및 신규사업 추진, 현지법인 현지완결형 경영기반 구축,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혁(비전 230운동 추진), PI(Process Innovation)의 성공적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관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29인치 이상 대형 브라운관의 판매비중을 늘리고 고부가 중대형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사업을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해외사업장인 중국 심천공장을 하반기중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관은 기존 말레이시아, 독일, 멕시코공장을 증설, 이들 공장의 컬러 브라운관 생산능력을 각각 1천만개와 2백80만개, 3백40만개로 늘릴 계획이어서 국내 사업장 물량을 합친 올해 생산능력이 총 4천만개에 달해 세계시장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규로 전지, PDP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올해안에 사업기반을 다지고 또다른 신규사업 품목인 천안사업장의 컬러필터와 디지타이저는 상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PI를 통해 「고객응답 5분」 「9일내 공급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대응이 가장 빠른 회사를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전 230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경영거품을 제거해 2년내에 매출액 대비 총경비율 30%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인별, 기종별, 거래처별 원가시스템을 완비, 전략적 생산, 판매가 가능한 원가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항목과 산출기준을 재정립하는 등 원가개선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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