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센서시장은 기존 전문센서업체의 수성에 대기업계열 업체들의 거센 추격전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장인 가전의 지속된 경기부진으로 수요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센서전문업체들이 새공장을 마련하는 등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대기업계열의 후발업체들도 사업다각화를 위해 센서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시장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냉장고용 센서의 수요부진으로 당초 매출목표(75억원)에 10%가량 미달한 68억원의 매출을 거둔 한국시바우라는 올들어 냉장고용 센서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전년도에 호조를 보였던 밥솥 센서와 전자레인지용 센서의 생산량도 늘려 올해에는 75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금년중에는 전남 순천지역에 새공장을 마련해 냉장고용 센서를 중심으로 한 각종 센서의 생산능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해 새공장을 마련,생산라인을 재정비한 동광센서공업도 올해 전년대비 14% 늘어난 6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에는 각종 자동차용 센서 및 가스센서를 양산함으로써 매출액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기업계열에서는 지난해 센서사업 강화를 위해 서미스터사업부를 독립사업부로 승격시킨 바 있는 대우전자부품이 자동차용 센서를 비롯해 파워보상서미스터, PTC서미스터사업을 본격화해 올해는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센서소자 생산과 조립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태평양시스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응답성 Q칩 및 다이오드형 서미스터의 수출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올상반기까지 자동생산라인의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태평양은 서미스터소자의 수출증가와 함께 자동차용 공조기센서를 비롯한 자동차용 센서의 공급확대로 올해에는 전년대비 40%가량 늘어난 55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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