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디지털 휴대폰용 듀플렉서 사업에 참여했다.
삼성전기는 94년부터 총 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CDMA 휴대폰용 듀플렉서를 이달부터 월 25만개 규모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데 이어 연말까지 생산량을 월 50만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듀플렉서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 내에서 안테나와 연결돼 송수신 신호를 분리시켜주는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양산기술 부족으로 연간 4백만개 이상을 일본 등지에서 수입해 왔다. 이 제품은 특히 이동통신기기 시장의 급신장으로 매년 25%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삼성전기의 듀플렉서는 소자전극으로 기존의 은 대신 구리를 사용,작업공정을 대폭 줄였고 주파수 조정공정과 측정공정을 1백% 자동화해 품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이와함께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용 듀플렉서와 유럽형 GSM단말기용 듀플렉서도 개발중이며 기존 제품의 소형화,저가화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RF모듈,VCO,소필터 등에 이어 이 듀플렉서를 양산함에 따라 정보통신용 부품 전문업체로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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