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자기부상열차 고유모델 4월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모델이 오는 4월 처음 선보인다.

현대정공(대표 유철진)은 지난 95년 말부터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해 온 대차 시험주행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임에 따라 최근 대차 3대를 장착한 최대 승차인원 1백10명 규모의 1호 차량 제작에 돌입, 오는 4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고유모델(모델명 UTM-01)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UTM-01은 차량 2대가 1편성을 이루며 최고시속 1백10㎞에 1량당 최대 승차인원 1백10명 규모의 중저속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로 무인 자동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궤도에 설치된 철레일과 차량에 설치된 전자석간에 서로 잡아당기는 흡인력을 이용해 차량을 부상시키고 회전형의 전동기를 직선상으로 전개한 선형유도방식으로 추진, 선로에서 1㎝ 가량 부상해 운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알루미늄 차체를 채택했으며 높이 4m, 폭 3m에 1량당 길이는 13.3m, 차체 중량은 1량당 21톤으로 국산화율은 95%에 달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UTM-01 1호 차량의 시험주행이 끝나는 내년 2월 시험주행 기간중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2호 차량을 제작하고 이들 차량을 연결해 시험하는 차량연계시험을 거쳐 2000년 초 실용화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대차란 자기부상열차의 차체를 떠받고 있으면서 자력과 전동기를 이용해 차량을 부상, 추진시키는 차대부분을 말하는데 현대정공은 지난 95년 말 대차 2대를 제작해 기계연구원내 1.1㎞ 시험선로에 투입해 최소 회전반경 60m, 오르막 기울기 6%로 커브가 심하고 경사가 가파른 주행조건에서 최고시속 70㎞의 시험주행을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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