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최단거리 주행로를 알려주는 차량항법시스템(CNS)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 현대전자, 만도기계, 삼성전자, LG정밀, 내외반도체 등이 지난 94년부터 착수했던 CNS 개발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상반기중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선점 경쟁에 나선다.
올 들어 ITS사업팀을 가동시킨 쌍용정보통신은 자체제작한 전자지도(축척 전국 1대10만, 6대 광역시 및 수도권 1대1만)를 내장, 지난해 말 개발완료한 CNS 1백대를 시험생산해 로드 테스트한 후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차량위치 확인은 물론 좌우회전과 U턴 등을 표시하는 정적 주행안내시스템, 주요건물의 위치 및 입주업체 목록을 담은 색인정보시스템(IIS), 음성안내 기능을 갖춘 이 제품에 실시간 운용체계(RTOS)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 쌍용자동차의 승용차(W카)에 장착, 판매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9개업 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자지도(전국 1대2만5천, 5대 광역시 및 수도권 1대5천)와 GPS위성의 거리오차를 보정해 주는 오차보정센서를 내장한 CNS를 최근 개발완료한 현대전자는 자체 테스트 및 시장조사를 거쳐 4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측은 자사가 차량의 진동, 소음 등에 관한 연구를 병행함에 따라 여타 제품보다 신뢰도와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하반기부터는 현대자동차의 고급차종에 장착, 판매할 계획이다.
만도기계 역시 최근 정적 주행안내시스템 기능 및 음성안내, 별도의 교차로 확대표시 기능 등을 담고 있는 제품을 최근 개발완료, 7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쌍용정보통신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받아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LG정밀과 내외반도체가 상반기중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고 삼성전자도 연내 제품개발을 완료, 이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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