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그래머블 로직 디바이스(PLD)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회로보드 위에 실장된 상태에서 곧바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ISP(In-System Programming)기능의 PLD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별소자를 프로그래밍한 후 기판에 부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판에 칩을 실장한 후 인터페이스 핀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 편리한 ISP기능의 PLD제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 시장선점을 위한 PLD업체간 제품출시 및 공급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ISP기능 제품을 공급한 래티스는 전 모델에 ISP기능을 기본으로 갖추는 한편 노트북PC 등을 이용한 현장 업그레이드 기능과 빠른 속도의 터보 다운로드 기능을 부가, 타사 제품과 차별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알테라는 MAX7000 및 MA<9000 시리즈 제품들을 중심으로 ISP기능을 부가하는 동시에 세계표준의 PCB 검사규격인 JTAG(Joint Test Action Group)와도 완벽하게 호완된다는 점을 앞세워 이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PLD의 모델 다양화에 나선 자일링스는 XC9500 시리즈에 ISP기능 지원을 기본으로 하고 보드상에서 칩설계를 변경할 때 뛰어난 핀 고정능력을 제공하는 「XC95288」을 올 초에 출시하는 등 이 분야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AMD계열의 PLD전문 자회사로 최근 분리독립한 밴티스도 5종류의 MACH 제품군별로 ISP기능 및 JTAG 검사방식과의 호환은 물론 비동기형 로직설계와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제품을 갖추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
이처럼 ISP기능 제품의 출시가 활기를 띠고 있는 데 대해 래티스의 안상호 사장은 『ISP기능은 ATE(Automatic Test Equipment) 동시 프로그래밍, 원격 무선 프로그래밍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향후 이에 대한 솔루션을 얼마나 많이 제공하느냐가 이 시장에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 으로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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