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LG전자,「Super A」활동 수익성 창출 핵심수단 부상

LG전자의 「Super A」 활동이 LG전자는 물론 전자미디어CU(소그룹)내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미디어CU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창출」의 핵심수단으로 이 「Super A」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카오스 세탁기의 출시나 VCR 원가절감의 가장 큰 애로점인 특허료 감축, 그리고 지난해 한국전자전과 추계 컴덱스쇼에서 호평을 받은 완전평면 모니터의 개발, 중남미 주요 5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고지점령 등 「Super A」 활동을 통해 지난 4년간 1천5백80여억원의 경영이익을 창출하면서 경영혁신의 요체로 등장한게 가장 큰 이유. 여기에다 구자홍 CU장이 『올해 모든 혁신활동은 「Super A」를 중심으로 전개할 것』임을 천명함으로써 LG전자를 비롯한 CU내 계열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1백여개의 「Super A」 주제가 도출됐는데 연구개발, 품질혁신, 원가절감, 국내판매 및 서비스, 해외판매, 환경, 물류, 지원 등 6개 부문장의 1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초 CU장이 직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각 사업장내에서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사업장별 지원팀이 이를 운영, 자체 관리해왔는데 올해부터는 각 부문장 책임아래 부문장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위원회와 본사의 「Super A」 CU지원팀에서 집중적으로 지원 관리한다.

주제 자체도 사업장내 일반적인 혁신활동은 종전처럼 하의상달(바톰업)로 선정하되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해선 상의하달(톱다운) 방식으로 선정키로 했다. 구자홍 CU장은 경영진에서 수행해야 할 「Super A」 주제로 사업구조 조정, 글로벌 인재육성, 투자와 신사업 추진 등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이와함께 선정된 주제의 내용과 목표수준에 따라 「Super A」의 활동기간과 투입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영, 활동기간을 1년으로 못박았던 그동안의 운영방식을 바꿨다.

그래서 그동안 「특A」와 혼용해서 사용하던 용어도 올해부터 「Super A」로 통일시켰다. 『국가를 초월해 누구나 인식할 수 있고 각 분야에서 일등을 실현해 고객으로 부터 「A+」학점을 받자는 의미에서 이 혁신활동의 용어를 「Super A」로 통일시켰다』고 권영수 전략기획담당 이사는 설명했다.

권 이사는 『「Super A」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우선 본사 차원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활동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으며 부문별로 경험이 풍부한 임원들이 진두지휘함으로써 종전보다 내용중심의 성과가 더 많아짐은 물론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 등 경영이익을 실현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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