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맞춤형 홈시어터 공급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디오기기와 TV 등 비주얼 기기를 합친 AV시스템이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부턴 AV시스템에서 한단계 진보한 홈시어터(Home Theater)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시어터란 기존 TV보다 몇배 큰 대형화면과 돌비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 등을 결합해 집안을 마치 극장처럼 꾸민 차세대 AV시스템을 말한다. 즉 홈시어터는 기존 AV시스템의 보는 기능과 듣는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보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빔 프로젝터나 액정TV를, 듣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센터스피커, 서브우퍼, 좌우, 앞뒤 스피커 등 5가지 채널 이상의 스피커를 설치해놓은 것이 핵심이다.

홈시어터는 단품판매가 아닌 시스템으로 묶어 판매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분석되고 있어 AV제품을 공급하는 국내외 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홈시어터를 음성으로도 작동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 최근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인 메트로(대표 강남일, 김성인)가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제품 선정에서부터 설치 및 공사까지 전과정을 도맡는 맞춤형 홈시어터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메트로가 공급하는 홈시어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취향과 요구 및 시스템 설치장소 등을 모두 종합해 1백% 맞춤형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이 제품들은 음성인식장치가 부착돼 굳이 손을 대지 않고 목소리만으로도 TV를 켜거나 채널을 돌릴 수 있고 볼륨 조절이나 오디오 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1백% 맞춤형으로 제품을 설치하기 위해 메트로는 미국에서 특수교육받은 전문가를 통해 3차원 설계프로그램(CAD)으로 집안설계를 해주며 이 작업이 끝나면 4주 이내에 오디오, 비주얼 기기와 주문 제작된 가구, 조명, 방음벽, 천장, 바닥재, 커튼 등 인테리어 시설공사를 끝낸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AV기기 가운데 오디오 제품으로는 매킨토시, M&K, 보스, 브리스톤 등이 있으며 비주얼 기기로는 소니, 히타치, 도시바 등의 기기와 고선명(HD)TV, 대형 프로젝션 스크린, 위성방송 수신장치 등 최첨단 가전제품이 동원된다.

이 시스템의 스피커는 벽에 내장시켜 바깥 표면을 벽지로 바르기 때문에 마치 스피커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특히 오디오는 감상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고려해 가구와 위치선정을 해준다.

메트로는 다음달 말쯤 서울 삼성동에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이같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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