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 97년 매출 2조7천억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올해 시설 및 연구개발에 1조7천5백억원을 투자하고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조7천억원의 매출액을 거두기로 했다.

16일 한국이동통신이 발표한 "97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를위해 올해 이동전화가입자를 지난해 2백89만명(아날로그 2백29만8천명, 디지털 59만2천명)보다 48%가 증가한 4백30만명, 무선호출가입자는 96년 6백59만9천명에서 3.5% 증가한 6백80만명(누적 가입자수)으로 늘려 각각 2조 1천억원, 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기로 했다.

한국이통은 또 이동전화사업부문에 9천2백억원, 무선호출사업부문에 1천3백억원, 해외사업등 기타부문에 7천억원의 시설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 및 출연금 5백64억원과 자체 연구개발투자 및 출연금 1천4백52억원등 총 2천1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이통은 이같은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 지역을 전국 인구대비 93%로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무선호출 서비스인 고속 무선호출 및 양방향 무선호출 서비스가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모든 지하철에서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하중계기시설을 확대하고 유럽 및 일본, 동남아지역 국가와의 이동전화 로밍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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