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 4분기 이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MMX(Multi Media Extended)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시장을 겨냥한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 AMD, 사이릭스 등 세계적인 MPU업체들은 PC환경이 인터넷 등 통신전달수단의 급진전과 다기능화 추세에 힘입어 1, 4분기 이후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조된 PC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이 시장 선점을 위해 PC의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욱 향상시켜 주는 명령어를 갖춘 MMX CPU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달 초 펜티엄에 MMX기능을 내장한 CPU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인텔은 삼성, 삼보를 비롯한 국내 유명 PC업체를 대상으로 칩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하반기 이후에는 펜티엄프로 제품에 MMX기능을 추가한 2백33급의 「클라마스」를 개당 5백달러선에 본격 출시해 MMX용 CPU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AMD는 1, 4분기까지 MMX용 CPU(모델명 K6)의 샘플공급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1백66 및 2백제품을 본격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AMD는 자사제품이 인텔칩과 핀 호환된다는 점과 20%에 가까운 가격경쟁력을 강조해 기존 펜티엄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시장을 중점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이릭스도 내달 초부터 MMX용 CPU(모델명 M2)의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2, 4분기부터 LG, 세진, 아프로만 등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사이릭스는 일단 인텔 펜티엄제품과 호환이 가능한 제품을 주력공급하고 노트북PC에 채용이 가능한 2.2V 저전력제품으로 제품차별화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MMX CPU는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칩 내에 멀티미디어 명령어를 대량 내장시킨 제품으로, 선발업체인 인텔과 후발업체인 AMD 및 사이릭스의 시장다툼에 힘입어 올 국내 전체 CPU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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