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자가 특수저항기사업을 강화한다.
산화금속피막저항기(MOR)에 주력해온 제일전자(대표 한양우)는 최근 이 제품의 주문이 줄어드는데 대응,메탈클래드저항기, 금속판저항기, 시멘트저항기 등 특수저항기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일전자는 지난해까지 중견 저항기업체인 H전자에 MOR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해 왔으나 최근 주문감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특수저항기의 개발과 생산라인 증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최근 개발한 대전력형 메탈클래드저항기의 시장확대에 주력할 계획인데 이 저항기는 소형이면서도 높은 전력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전원공급장치(SMPS)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저항이면서 자기장이 발생되지 않는 금속판저항기(MPR)와 고저항이면서 대전력형인 시멘트저항기도 국내 모니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선도 개척할 방침이다.
제일전자는 이같은 특수저항기 사업강화 방침에 따라 기존 설비를 개량하는 한편 특수저항기용 설비를 도입,특수저항기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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