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7%의 고성장을 이룩한 국내 브라운관 3사는 올해에도 30%의 매출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관(대표 손욱)은 해외부문을 포함, 올해 전세계적으로 총 4천1백만대의 브라운관을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브라운관 단일매출 3조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40%의 매출신장을 이룩한 삼성전관은 그러나 올해에는 해외공장의 신규가동이 없는 점 등을 고려, 올해 성장폭을 양적으로는 26%, 금액으로는 24%로 하향조정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해 중국 장사 및 인도네시아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등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총 2천1백만대의 브라운관을 공급,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들 해외공장의 가동으로 금액기준으로 무려 45%의 매출확대를 거둔 바 있는 LG전자는 올해에도 해외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수량기준으로 21%, 금액기준으로는 38%의 고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는 올해 구미 CDT공장과 프랑스공장의 가동 등을 통해 총 1천3백만대의 브라운관을 생산, 국내외를 포함해 총 8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지난해 설비증설 부진으로 금액기준으로 10%의 저조한 매출확대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그동안 증설을 추진해 온 국내외 공장의 가동으로 수량기준으로 30%, 금액기준으로는 36%의 대폭적인 신장을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부문을 포함, 총 6천62만대의 브라운관을 판매해 총 4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브라운관 3사는 이같은 올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총 7천5백만대, 5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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