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용 핸즈프리 전문업체인 이레전자(대표 정문식)가 업계 처음으로 해외 현지공장을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이레전자는 지난해 약 10억원 어치의 이동전화용 핸즈프리 키트를 미국, 필리핀, 아르헨티나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중으로 브라질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브라질 현지공장 설립을 다음달까지 마무리 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국내에서 이동전화용 휴대형 핸즈프리 및 배터리 팩을 반제품조립생산(SKD)형태로 공급, 현지에서 월 1만대 규모로 생산할 방침이다.
이레전자의 수출용 핸즈프리 키트는 모토롤라의 마이크로 택 시리즈/스타택과 노키아 232모델 이동전화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을 95년의 20억원보다 50%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한 이레전자는 지난해 20억원어치(10만대)제품을 독점 공급한 현대전자에 올해에도 40만대 규모로 공급을 크게 늘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 올해 매출을 1백억원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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