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사업를 비롯해 중소기업 정보화촉진사업, 수출중소기업 육성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해주 중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유망중소기업의 창업지원 정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대책,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어음보험제도의 신규도입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우선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을 위해 지난해 예산보다 5천억원이 늘어난 2조원의 예산을 편성, 중소기업의 자동화 및 정보화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올해 안에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제2차 5개년(98∼2002) 중소기업 구조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사업의 일환으로는 각 지방전문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을 연계해 정보화 교육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인터넷 중소기업 관내의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베이스(DB)와 홈페이지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을 위한 자동화 진단, 지도 및 연수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2000 완공예정인 「중소기업 자동화설비 시험, 연구센터」의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지난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인 호조를 보인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종합적인 중소기업 수출지원정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별 중소기업 채용박람회를 확대하고 산업연수생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 마련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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