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서비스의 차별화」를 해외시장 공략의 승부수로 던지고 있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는 해외 가전시장에서 우리 업체의 마케팅과 상품의 품질 등이 일본업체를 비롯한 외국 경쟁업체에 뒤지고 있는 현상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외국 경쟁업체의 허점이 드러난 서비스부문에 대해 투자재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가전3사는 특히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 서비스망의 확충에서 한걸음 나아가 앞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브랜드이미지를 개선하고 판매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본사의 해외 서비스지원 인력이 지난 93년의 30∼40명에서 올해 2백여명으로 늘어나고 세계적으로 1만2천군데 서비스센터를 갖추는 등 해외 AS체제를 거의 구축했다고 보고 내년부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AS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중국, CIS를 비롯해 동남아, 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43개국을 AS차별화 대상 국가로 선정해 서비스와 관련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집중하고 주요 언어권역별로 7개 블록을 선정해 자재 창고의 전진배치와 현지 AS요원 교육센터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 인도, CIS,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 서비스법인과 센터를 확충하는 등 글로벌한 서비스 체제를 갖췄다고 보고 내년에는 서비스 시간의 단축, 부품의 조기 공급과 같은 AS의 질적 향상을 꾀해 현지 시장에서 경쟁업체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서유럽, 동유럽, CIS,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권역별로 현지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전략을 수립키로 했는데 내년에 중국과 중동지역의 AS망을 지원하는 총괄 AS센터를 설립하고 △2천여명의 현지 AS요원에 대한 서비스기술교육 실시 △현지시장으로부터 다양한 고장 사례와 수리방법을 수집해 표준화 △교육용 VCR테이프를 비롯한 각종 교재 공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7월에 오는 2000년까지 총 3억달러를 5대 권역별로 해외서비스 본사를 설립하고 8개국어로 서비스매뉴얼을 제작하며 AS관리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해외서비스 중장기전략」을 발표해 해외서비스에 대한 국내 가전업체들의 관심에 불을 지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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