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대표 조석구)가 최근 대리점 관리 강화를 통해 내실경영을 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외상 매출채권을 받고 전국 대리점에 자사 제품을 공급해왔던 아남전자는 외상 매출채권 가운데 본사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부실채권이 많아 본사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 외상 매출채권 거래를 크게 축소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이같은 대리점 관리방침에 따라 각 대리점에서 제품을 주문하는 수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줄어들고 있지만 채산성은 상당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내년에도 이같은 방침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전자의 한 관계자는 『과거 성과 위주로 영업을 하다보니 부실채권이 늘어나 회사경영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며 『내실 위주의 영업에 치중한 결과 회사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줄어들었지만 채산성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남전자는 이와함께 지난 10월부터 전국 각지의 소형 판매점들을 준대리점(대리점 하위 유통점)으로 가입시켜 판매망을 보강하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준대리점은 특정 회사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지만 그 회사 제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해주는 곳으로 이를 위해 본사에서는 대리점 간판이나 인테리어 등을 설치하기 위해 일정한 지원을 해준다. 아남전자는 이를 통해 지금까지 30여군데의 준대리점을 확보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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