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내년에 톰슨멀티미디어사(社) 인수작업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랑스정부의 톰슨그룹 민영화 보류조치가 대우전자를 배제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내년에 프랑스정부가 제시할 새로운 민영화절차에 따라 톰슨멀티미디어사 인수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부채탕감과 사업구조조정 등 톰슨그룹자체에 관련된 현안이 얽혀 있고 내년 상반기에프랑스 총선거가 예정되어있어 프랑스정부의 새로운 민영화방침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 회장은 『프랑스 정부가 민영화를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해 지난 7일 청와대에 진정서를 내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현재로선 프랑스 정부나 합작파트너인 라가르데르그룹을 제소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톰슨그룹 민영화가 차질을 빚음에 따라 냉장고공장 신설 등 프랑스에 대한 대우전자의 추가 투자계획도 모두 보류된 상태지만 향후 유럽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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