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실내공기를 인체에 맞게 적정습도로 유지시켜 주는 「가습기」. 가습방식에 따라 가열식, 초음파식, 혼합식 가습기로 나뉜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혼합식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와 초음파식 가습기의 장점만을 결합해 각각의 단점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혼합 가습방식의 원리는 먼저 가습기 수조부의 물을 75∼80도로 데워 중, 저온 살균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호흡기에 해를 미치는 미생물 및 중, 저온성 세균을 없앤다. 그러고나서 이 물에 초음파로 진동을 일으켜 물을 입자로 만들고 공기중으로 배출시킨다.
따라서 혼합식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보다 짧은 시간에 적은 전력으로 많은 양의 습기를 분출하는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물을 1백도 이상 끓이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살균기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고 초음파식 가습기 처럼 물속의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침전되지 않은 채 습기와 함께 배출돼 주위의 가구나 가전제품을 오염시킬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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