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컴퓨터유통시장에서 외국 PC업체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한국HP,한국에이서 등 외국업체들은 국내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AS체계와 유통망의 취약한 상황에서 업체별로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전 외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을 합쳐봐야 10%도 안된다.
한국컴팩은 다른 외국PC업체와 달리 데스크톱 PC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대에서 올해 2%대에 끌어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컴팩의 이같은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한 제품은 멀티미디어 PC시리즈인 「프리자리오」다.
지난해 총 1만대가 판매된 이 제품은 올해들어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이미 상반기에 판매댓수가 1만대를 훨씬 넘어섰으며 하반기 컴퓨터성수기 실적을 포함하면 3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C 단일 품목으로는 드물게 1년만에 3배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프리자리오」제품은 지난해 중순 출시된 펜티엄 75MHz의 「7150」와 90MHz의 「7170」 제품을 시발점으로 올해초 스펙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1백MHz의 「7222」와 1백33MHz의 「7240」등 「7000」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컴팩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4월에 1백66MHz의 컴퓨터사양을 채택한 「9000」시리즈를 발표, 올해초부터 이어진 판매량 증가추세를 하반기까지 지속시키고 있다.
한국컴팩은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데스크톱 판매량실적면에서 외산업체가운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지난 10월 발표한 프리자리오 신모델인 「4000」시리즈는 1백33MHz에서부터 펜티엄200MHz급과 펜티엄프로등 최상위기종까지 포함하는 전략상품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자리오」시리즈가 국내시장에서 점차 기반을 넓히고 있는 것은 전 제품이 멀티미디어 환경을 최적화시켰고 사용자 편의차원에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최신기종인 「4000」시리즈의 경우 전 모델이 33.6bps 고속모뎀, 2.5GB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3D용 입체음향 스피커, 16MB이상의 메모리 등 고용량및 고속처리가 요구되는 멀티미디어환경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사용자편의 차원에서는 팔의 부담을 줄이도록 본체가 앞으로 8도정도 기울어 있으며 초기화면에 「스마트Q」라는 8개의 사용자환경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작동없이 초기화면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작업을 개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뿐만 아니라 OSD(On Screen Display)기능이 있어 다양한 버튼을 사용 볼륨조절, 소리멈춤기능을 이용할 때 TV처럼 화면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신영복 기자>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5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6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