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

LG그룹(회장 구본무)은 10일 LG종합기술원 원장(사장급)에 김창수 LG전자기술원장을 발탁 임용하는 등 사장급 6명을 포함, 26명을 발탁임용하는 등 2백4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비롯, 총 2백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LG금속 대표이사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 LG전자 부사장에 한홍광 전무, LG산전 부사장에 장병우 전무, LG반도체 부사장에 백광선 전무, LG정보통신 대표이사 부사장에 LG텔레콤 송재인 전무, LG정보통신 부사장에 김익부 전무, LG기공 대표이사 부사장에 LG금속 박영하 전무, LG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에 이윤호 부원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LG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성과를 반영, 상무급 2명,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 전무급 9명, 상무급 5명, 이사급 3명 등 26명을 발탁,승진시켰다.

구 회장은 인사발표에 앞서 가진 사장단회의에서 『이번 인사는 어느 해보다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히고 『사장인사는 재임기간 중의 업적을 계량화하고 능력 및 리더쉽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평가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앞으로도 엄정한 평가에 따른 「성과주의」인사를 더욱 철저히 실천할 것』이라면서 『각사 사장들은 「성과주의」문화정착을 위해 힘써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그룹의 이번 인사는 승진 3백36명 등 총 3백54명에 달했던 지난해 인사에 비해 인사폭과 승진자수 면에서 크게 줄어든 특징을 보였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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