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올 대형컴퓨터(일명 메인프레임) 사업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IBM은 올해 대형컴퓨터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금액면에서 23.3%가 늘어난 1천60억원에 달하고 물량에서는 84.6% 늘어난 4천8백 MI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의 이같은 호조는 은행, 정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산시스템의 대형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대형컴퓨터와 연계 판매되고 있는 대형 저장장치는 경쟁사들의 파상적인 공세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 10% 정도 줄어든 3백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IBM은 내년에 대형컴퓨터 매출목표를 올해와 비슷한 1천1백억원대로 설정했다.
한국IBM이 내년 대형컴퓨터사업을 안정기조로 가져가려는 것은 내년 국내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어 은행권 및 대형제조업체들이 전산투자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IBM은 이에 따라 대형시스템의 최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부부문 및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최근 미국 본사에서 발표한 대형컴퓨터 중 최대 기종인 「RY4」를 내년초 국내에 도입, 초대형 전산시스템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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