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성재갑)이 21세기 정보사회에 대비해 반도체소재,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정보소재연구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000년까지 1천억원을 집중투자해 연구소내 박사급 이상의 고급인력의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연구개발기능 향상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특히 반도체 핵심재료인 봉지재(EMC) 가운데 64MD램에 대응가능한 고품질 제품 개발과 2차전지 개발 및 파일럿라인 구축 등을 앞당겨 2000년에는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매출비중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성재갑 사장은 이와 관련, 『정보전자소재 시장은 투자위험성은 크지만 성장잠재력 면에서는 여타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전제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경우 세계시장 장악도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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