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희열)은 자체 제작한 전시물과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는 등 과학관 운영에 경영기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과학관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국제과학기술관협회(ASTC)에 참석한 선진국 과학관들이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전시물 제작 및 판매, 고객유치프로그램 활성화 등 각종 경영기법을 도입,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과학관도 이를 모방한 각종 경영기법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학관이 검토하고 있는 운영기법으로는 과학관을 전시관과 박물관의 중간형태로 유지하며 각종 기념품 판매 등의 수익사업, 이벤트도입 등을 통해 관람객 유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외부기업 등에 맡겨 제작하고 있는 각종 전시물에 대한 설계, 제작업무를 직접 관할할 수 있는 트레이닝센터를 건립, 민간이 운영하는 박물관 및 전시관에 제작된 각종 첨단전시물 판매 및 대여사업 등을 검토 중에 있다.
과학관은 관주도의 운영 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원들의 해외 과학관 단기연수는 물론 스미소니언 박물관 및 미국공보실과 협조해 과학관 운영에 따른 선진기법을 습득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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