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LG 등 5대 그룹이 한계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을 벌이면서 사업효율성 제고를 위해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의 구조개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4년 말께부터 앞다퉈 영상소프트웨분야에 진출한 삼성, 현대, LG 등 5대 그룹은 최근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거나 중복투자 등으로 사업시너지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영상사업을 주력부문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임직원의 계열사 파견금지 등에 따른 환경변화와 함께 특히 영상사업부문에 대한 투자재원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영상사업단 소속을 그룹산하 독립계열부문에서 전자그룹 「삼성전자」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은 삼성영상사업단의 한계사업 정리와 함께 삼성전자 등과 중복투자하고 있는 디지탈미디어부문의 통합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그룹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영상사업을 통합키로 하고 현재 「금강기획」을 주축으로 영상사업단을 구성, 현대전자의 미디어관련사업과 음악채널인 코리아음악방송(KMTV)등을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LG그룹은 5대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영상사업의 구조개편을 단행, 영화사업 정리와 함께 공연사업을 LG미디어에서 「LG애드」로 이관했으며 특히 내년 1월1일부로 전자CU산하의 LG미디어와 LG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주)대우 영상사업단 산하 계열사의 구조개편에 나서 비디오복제업체인 「동우영상」의 지분을 1백% 정리, 독립시킨 데 이어 현재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의 사업영역을 재배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선경그룹의 영상사업을 총괄하는 SKC는 영상사업부문 가운데 이미 극장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음반사업의 인력을 독립, 별도법인화하는 등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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