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산 냉장고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30일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출한 냉장고는 총 3억2천6백3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6%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증가율은 10%대였던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인데 가전3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유럽과 중동 등 새로운 냉장고시장에 대한 판로확대를 적극 꾀하는 등 시장공략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대우전자가 1억2천9백8만달러어치의 냉장고를 수출해 전체 수출에서 39.5%의 비중을 차지했고 LG전자는 1억1천4백48만달러, 삼성전자는 8천2백85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35.1%, 2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들어 수출이 뚜렷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은 유럽과 중동지역이다.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은 터키의 2천7백54만달러를 포함해 총5천5백47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57%가 늘어났고 중동지역은 5천1백21만달러로 55.7% 증가했다.
이에 비해 국산 냉장고의 수출이 가장 많은 아시아지역은 1억3천8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 증가하는 데 그쳐 수출이 점차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전3사는 최근 개발중인 내년도 수출용 냉장고 모델에 대해 현지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어서 냉장고 수출은 내년에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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