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이용자들끼리 물건을 사고 팔때 중간에서 거래를 매개해주는 「온라인 장터 중계 서비스」가 등장,PC통신을 통한 온라인 거래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C통신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장터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쉽게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하루에도 수백명이 정보를 올려 놓을만큼 인기를 끄는 코너.
그러나 돈을 보냈는데도 제품을 받지 못하거나 하자가 있는 물건을 받는 등 온라인을 이용한다는 점을 악용한 PC통신 사기가 적지 않게 일어나 서비스 이용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업체인 블루넷이 데이콤과 정보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천리안(go blue)을 통해 「통신거래 중계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통신거래를 할수 있도록 구입자와 판매자의 신용을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의 대금을 블루넷에 송금하면 이를 확인한 판매자가 제품을 전달해준다.제품을 받아본 구매자가 만족한다는 메일을 보내면 블루넷이 보관하고 있던 대금을 판매자에게 보내준다.
구매자는 제품의 성능등을 충분히 검토해본 후 구입할수 있고 판매하는 사람도 불필요한 의심의 소지가 없으므로 신속하게 거래를 체결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넷이 제공하는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면 따로 시간을 내 만나거나 제품발송시우체국에 갈 필요도 없다.
이 서비스는 거래가 성사됐을 경우에 한해 판매대금의 2∼3%를 수수료로 받는다.
블루넷은 조만간 유니텔,하이텔,나우누리 등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개설하고 각종 물품의 구입요령과 상품정보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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