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이 칩 설계기술 보호를 위해 시행중인 회로배치설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특허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에 등록된 회로배치설계 건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1백63건으로 전년 동기(98건)대비 66%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삼성(85건), 전자통신연구소(31건), 마이크로통신(5건) 등 국내 업체들의 등록건수가 1백22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5배 늘어난 반면 일본 등 해외 업체들의 등록건수는 41건으로 20% 줄었다. 특허청 반도체과의 한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확대추세와 각종 무선통신기기의 보급확산 등으로 마이크로제품 및 ASIC 등 비메모리 반도체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업계의 칩 배치설계 등록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칩 배치설계는 기술집약도가 높고 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 및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산업의 핵심기술분야이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만으로도 무단복제되고 있는 것을 막고 이를 산업재산권으로 보호하기 위해 93년 9월 법률로 제정, 시행해 왔는데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등록누계는 국내업체 2백4건, 일본 1백41건, 미국 3건, 네덜란드 4건 등 총 3백52건이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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