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가 세라믹필터 전문생산업체인 (주)한원을 인수, 정보통신용 부품사업에 참여한다.
성신양회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현재 5억원인 한원의 자본금을 25억원으로 늘리고 이 유상증자분 20억원을 모두 출자하는 형식으로 한원의 지분 80%를 확보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신양회는 이 한원을 계열사로 편입하되 현 장형식 사장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한원의 인수를 정보통신 사업의 기반으로 삼아 사업품목을 2차전지, RF 부품, 광부품 등 정보통신 부품과 정보통신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통신용 세라믹 유전체 필터, 위성통신용 세라믹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한원은 세광세라믹에서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에 공장을 갖고 올 1월부터 양산중이다. 한원은 올해 약 1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한편 내년에는 2배 정도 늘어난 25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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