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현장을 찾아서] 기독교TV

「크리스천 아트홀」 「성경연구」 「주 안에서 오늘도」 「신우회 탐방」 「빛으로 소금으로」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서」 「열전! 기쁜 우리 찬양」 「아름다운 우리교회」.

이같은 프로그램의 제목만 몇 개 살펴봐도 어느 채널인지 금세 알 수 있는 케이블TV가 기독교텔레비전(KCTS, 채널42)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복음방송」을 모토로 지난해 12월 1일 개국한 KCTS는 한국 개신교 86개 교단이 연합해 설립한 복음방송이다. KCTS는 「첨단 정보화시대를 향한 예언자적 선교매체로서 개인과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시대를 밝히는 교회의 메시지와 시청자의 다양한 필요를 포괄한 종합편성」을 하고 있다.

편성분야는 선교, 교육이 35%, 생활, 정보가 33%, 문화, 예술이 32%를 차지하고, 자체제작 비율이 88%에 이르며 나머지는 외화를 방영하고 있다.

지난 4일 프로그램 정기개편을 통해 KCTS는 생활 및 정보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 총 34종 64편의 프로그램을 공급해 하루 17시간, 주간 1백12시간으로 방송시간이 늘어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일방송 프로그램인 「주 안에서 오늘도」는 하루 30분에서 50분으로 늘렸고, 매일 정오와 저녁 8시 2회 방영되는 「KCTS뉴스」도 15분에서 20분으로 시간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예수께로 가면」 「슈퍼북」 「특선만화」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아침 7시 50분과 오후 5시에 집중배치했고, 가수 박상규 집사를 비롯해 강석, 김나운, 김혜영 등 인기연예인과 공보길, 손종태 목사 등 성직자들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KCTS는 해외교포의 복음화 및 세계 선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케이블TV 업계 최초로 미국 하와이 한인기독교TV와 제휴, 「사랑으로 여는 세상」을 비롯해 「땅끝 이야기」 「크리스천 콘서트」 「예수께로 가면」 등 총 10여편을 미주 하와이 교포들에게 방송하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는 미국 뉴욕의 미주코리아TV 한국기독교방송(KCBS)과 9월에는 LA의 미주선교방송국(ABS-TV)과 각각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공급하면서 기독교 채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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