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김광수국제부장】 지난 12일(현지시각) 4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뮌헨에 있는 메세겔렌데에서 「정보기술과 사회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세계 최대의 반도체, 부품전시회인 제17회 「일렉트로니카 96」에는 독일 지멘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필립스, 프랑스 불, 미국 모토롤러,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일본 도시바, 마쓰시타, 히타치제작소, 소니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전자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전통있는 세계적 반도체, 부품전시회로서 진면목을 과시했다.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장사진을 이룰 만큼 많은 관람객이 쇄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전자업체들이 64MD램을 포함한 첨단반도체,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지털신호처리(DS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편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이 유일하게 참가해 「기술한국」의 체면을 유지시켰다. 삼성은 최근 개발한 1GD램과 액정디스플레이를 내놓아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다른 한국기업의 부스가 눈에 띄지 않아 일본이나 미국업체들의 대거 참여와는 큰 대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새로 개발한 신기술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주제가 말해주듯 신기술이나 신제품의 발표보다는 기존기술의 상용화와 응용부품의 다양화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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