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원할한 제품공급 및 효율적인 애프터서비스처리를 위해 단일 매장체제에서 벗어나 다점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컴퓨터시장이 한창정보타운 율곡상가 가야상가 등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분산되면서 지역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이들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점포수를 늘리고 있다.
현재 율곡상가에 매장을 갖고 소비자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하이테크플라자는 율곡상가가 동래상권에 치우쳐 괴정이나 하단 등 서부산지역의 고객확보나 사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서부산지역 수요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AS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야상가에 매장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올 상반기에 한창정보타운에 매킨토시 제품을 취급하는 「동성컴퓨터몰 한창점」을 개설한데 이어 이와는 별도로 자사의 취급품목을 모두 전시판매하는 「동성컴퓨터몰 연산점」을 이달말까지 개설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한창정보타운과 인접한 곳에 후보지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한창정보타운의 서애전자는 거래처 확보 및 소비자판매 확대를 위해 동래지역인 율곡상가에 매장을 개설했으며, 석정컴퓨터 성일피시월드 백양컴퓨터 등 한창정보타운의 도매업체들도 최근 후발상가인 가야상가에 매장을 개설해 거래업체 확보와 AS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의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점포수를 늘리고 있는 것은 컴퓨터시장이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분화되고 있는데다가 교통정체가 심화되면서 단일매장에서 제품공급이나 사후서비스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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