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낙, 마키노프라이스제작소, 모리精機제작소등 3개사가 PC NC에서 기계가공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규격을 마련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5일 보도했다.
이들 3사가 이번에 마련한 규격은 PC NC(수치제어장치)에서 PC기능을 수행하는 「PC부」와 공작기계를 제어하는 「NC부」 간에 소프트웨어 정보를 주고받을 때 사용되는 것이다. 이는 기본소프트웨어로 윈도를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PC용 「C언어」를 사용하는 기계가공용 응용소프트웨어의 기술방법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업체들에 참여를 요청, 새 규격을 업계표준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으로 업계단체인 국제로봇, FA기술센터(IROFA)에 이를 제안했다.
PC NC는 윈도등 범용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PC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사용자가 독자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 쉽고 또한 LAN(근거리통신망)등 외부 네트워크와의 접속도 용이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 규격이 통일되지 않아 PC부와 NC부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 업체마다 달랐다. 때문에 CAM(컴퓨터지원생산)데이터를 NC에 보내는 경우 NC제조업체들은 소프트웨어를 수정해야 했다.
규격이 통일되면 기계사용업체는 한번 제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다른 제조업체의 NC를 탑재한 기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화낙은 앞으로 자사가 고객용으로 제작한 응용소프트웨어에 새 규격을 응용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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