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두뇌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MPU)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오는 2000년에는 지금보다 10배 높아질 것이라고 미국 인텔사가 전망했다.
1일 마이크로프로세서 탄생 25주년 기념식에서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소형화, 저가격화와 더불어 고성능화 추세가 계속 진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과거 매년 2배정도 증가해 온 결과 현재는 칩 한개당 트랜지스터 집적수가 1만개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00년엔 10만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같은 고집적, 고성능화 기술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적용범위도 컴퓨터, 가전, 게임기로부터 디지털카메라, 음성 및 필체 인식, 인터넷 화상회의 등으로 끊임없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로프로세 기술 발전에 따라 PC의 평균 생산가격도 91년 6천2백달러에서 95년 1천4백달러로 낮아졌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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