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물산(대표 원우연)이 세계적인 연성PCB(FPC) 전문업체인 일본멕트론, 후지쿠라 등과 함께 일본 굴지의 전자업체인 소니社에 FPC를 본격 공급한다.
국내 최대의 FPC전문업체로 최근 군포공장에 월 5만장 규모의 대대적인 설비증설을 단행한 세일물산은 소니와의 1년여에 걸친 샘플작업을 거쳐 최근 소니가 생산중인 8배속 CD롬드라이브에 채용될 핀간 6라인급의 고난도 FPC 단면제품을 월 60만대분(약 2천㎡)씩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니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월 2백만대의 CD롬드라이브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관련 FPC는 멕트론, 후지쿠라社와 소니계열의 FPC업체인 소니케미컬 등 4개 업체가 주로 공급해왔으며 이번 세일의 참여로 소니케미컬이 주력 거래선 대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일물산은 이를 계기로 장차 대량의 FPC 수요창출이 기대되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를 비롯, 공급대상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소니와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이 회사 동남아 공장을 겨냥해 중국에 이은 추가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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