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공동의 중형항공기 개발계획이 파기됨에 따라 2단계 국제공동설계센터 구축추진 사업이 차질을 빚는 등 각종 연구개발 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3의 협력선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항공우주연구소(소장 장근호)가 통상산업부에 제출한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2차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의 효과적인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합작개발에 참여할 공동개발선 및 제3협력선에 대한 참여분야, 참여조건 등이 조속히 타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에서는 세계 10대 항공선진국 진입을 위해 추진 중인 중형항공기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선진 항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주, 유럽, 러시아 등 항공사들과 대안수립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과의 협력추진 시 항공우주연구소, 한국중형항공기사업조합 등이 마련한 국내 항공산업의 개발체계 및 절차, 항공기의 개념, 기본설계, 기술관리 및 기체구조, 추진기관 등 설계검증 체계에 대한 우리측 주장이 관철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 및 교섭창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외협상과정에서 각종 연구개발분야의 국가이익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총괄주관기관이 협상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는 또 향후 개발된 1백인승 중형항공기의 판매수요가 4백여기에 이를 것으로 전망, 정부 차원의 국내시장 보호 및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하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국제적인 인증 등을 관련 부처가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지난 94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한 1백인승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은 오는 98년까지 총 4천8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중국과의 협상결렬로 인해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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