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진공청소기시장이 연초 예상과는 달리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가전3사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청소기 판매량은 총 98만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일반형 청소기가 85만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줄어들었으나 충전식 청소기의 수요가 40% 정도 늘어난 13만여대를 기록, 큰 폭의 침체를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전3사 관계자들은 상반기까지 소폭의 신장세를 보였던 청소기시장에도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여파가 밀려오면서 성수기에 들어서도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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