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오라클, NCA 내달초 국내서 발표

오라클의 통합 플랫폼아키텍처 「네트워크 컴퓨팅 아키텍처(NCA)」의 국내 발표시기가 내달초로 잡혔다.

NCA는 이미 네트워크컴퓨터(NC) 등을 통해 드러나기 시작한 오라클의 컴퓨팅 환경 주도 전략을 기술적으로 구체화시킨 것으로서 이달초 美 본사 차원에서 「NCA기술백서」가 발표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 있게될 「오라클사용자그룹」 대회에서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NCA는 현재 컴퓨팅 산업의 3가지 흐름인 클라이언트서버컴퓨팅, 인터넷, 분산객체 기술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환경을 말한다. 오라클의 목표는 NCA를 업무처리, 데이터웨어하우징 기반의 의사결정, 공동작업환경, 전자상거래(EC) 등 차세대 솔류션 구현을 위한 업계 표준으로 밀어부침으로써 컴퓨터산업 환경의 패권을 거머쥐는데 있다. IBM의 통합환경 「SNA」에 비교되는 것이지만 NCA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아키텍처들이 서버 대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통합 개발 환경이었다면 NCA는 클라이언트 대 클라이언트(endtoend)기반 기술 및 교차플랫폼 기반기술 구조가 채택돼 있다. NCA를 떠받치는 핵심 기술은 개방형아키첵처 표준 「코바(CORBA)2.0」과 인터넷 표준 규격 「HTTP/HTML」 등 2가지이다.

코바2.0은 분산객체 환경 구현 기술 규격으로서 사실상 업계 표준이다. 코바2.0은 객체들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프로토콜(IIOP)과 모든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언어 중립 인터페이스(IDL) 등으로 구성돼 있어 최고의 객체 통합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HTTP는 인터넷 월드와이드웹 용 프로토콜이며 HTML은 월드와이드웹 정보를 구현해주는 인터넷 표준언어로서 모두 지난해부터 확고 부동한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라클은 앞으로 NCA가 업계 표준으로 정착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근거로 오라클은 기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변질 또는 확대 발전에 관련된 3가지 변화 움직임을 들고 있다.

3가지 변화는 우선 보다 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지원이 요구되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규모가 복잡다단해졌고 두번째는 클라이언트서버환경과 인터넷의 연계, 즉 인트라넷의 부상을 들 수 있다. 세번째는 문서 전달 위주의 월드와이드웹 페이지가 풍부한 그랙픽과 텍스트를 포함함으로써 강력한 내부 링크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 때문에 클라이언트서버 또는 인터넷의 구축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인데 NCA는 저렴하고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구축환경과 처음부터 데이터베이스 층에 기반한 웹 모델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아키텍처라는 것이다.

한편 내달 1일 열리는 오라클사용자그룹 대회는 한국오라클이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대 연례행사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마키팅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미국본사에서 NCA관련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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