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미디어(대표 유환기)가 멀티미디어사업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필립스미디어사와 합작, 광미디어를 이용해서 학습할 수 있는 영어학습교재를 개발한다.
웅진미디어는 최근 필립스미디어와 50 대 50으로 미국 IEI社에 1백만달러를 투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영어학습교재를 개발키로 합의하고 내년 2월부터 전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웅진미디어는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판권을, 필립스미디어는 유럽과 다른 지역에 대한 판권을 각각 갖기로 했다. 웅진미디어측은 『이번에 개발될 영어교재는 아시아, 태평양권의 어린이들이 쉽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광미디어 뿐만 아니라 VHS비디오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초부터 영어교재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학습기와 함께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웅진미디어의 유환기 사장은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하기에는 국내시장이 협소한 점을 감안해 처음부터 세계시장에 대한 진출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필립스미디어와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 멀티미디어 타이틀의 개발에 나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의 진출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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