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전자화폐 도입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日本經濟新聞」의 보도에 다르면 독일의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전자화폐용 IC카드의 보급을 시작한다.
현재 독일은행협회, 신용협동조합연합회, 저축은행협회 등 3개 단체 산하 3천8백개 금융기관과 우편부문 금융업체인 포스트뱅크 등이 IC카드를 이용한 전자화폐 보급에 나서고 있는데 올해 안에 3천만장, 궁극적으로는 5천5백만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최대 금융기관인 독일은행은 전국의 1천5백개 지점에 전자화폐용 IC카드인 「게르트카르테」의 배포를 시작했다. 금년 배포분은 무료지만 97년부터는 연간 5마르크의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코멜츠은행도 이달 중순부터 뒤셀도르프, 뮌헨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IC카드를 배포할 계획이다.
전국 각 지역의 중소 금융기관들은 이달 들어 이미 IC카드를 배포하기 시작했고 전국 1만7천개 우체국에 창구를 가진 포스트뱅크도 11월부터 하노버지역에서 「게르트카르테」를 배포할 예정이다.
저축은행과 상업신용협동조합은 일정 기간 내에 캐시카드 겸용 IC카드로 기존 카드를 대체할 계획인데 각각 연내 1천5백만장과 5백만장의 IC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독일 금융업계가 도입하고 있는 전자화폐는 캐시카드 등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IC를 넣은 것으로, 고객은 은행에서 자기계좌의 돈을 원하는 만큼 전자화폐에서 찾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들 금융업계는 지불용 단말기를 상점과 담배자판기 등에 1백만대 이상 갖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정비가 늦어져 카드보급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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