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인쇄, 전자사업부 재정비...콘덴서사업 제2도약 꾀해

한진인쇄(대표 이종상)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콘덴서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진인쇄는 올들어 고부가제품의 지향을 위해 무유도 금속증착필름(MF)콘덴서의 생산설비를 도입하는 등 현재까지 1억여원을 라인증설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추가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진인쇄는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마일러콘덴서의 생산능력을 월 8백만개를 유지하는 선으로 줄이는 대신 남은 여력을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전환, 지난 90년 초까지만해도 이 회사 콘덴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던 마일러콘덴서가 최근에는 50%까지 줄어든 대신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무유도 MF콘덴서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마일러콘덴서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무유도 MF콘덴서의 비중을 전체의 6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진인쇄 전자사업부는 지난 94년 한진인쇄가 계열의 독립법인이었던 한도전자를 내실위주의 경영관리로 새로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흡수, 합병함으로써 탄생한 것으로 현재 국내는 물론 북미, 동남아시아, 유럽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