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방사능 오염을 측정, 감시하는 환경방사능 측정소에 첨단 측정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거나 이미 보유장비도 교체대상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1일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국회통신과학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정감사에서 남궁진 의원(국민회의)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의 환경방사능 측정소에 있는 장비 대부분이 노후됐거나 첨단장비들을 갖추지 못해 효율적인 지역 방사능 오염을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지방측정소의 경우 방사능 측정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인 고분해능 게르마늄 검출기 및 다중 파고분석기의 경우 7개 지방측정소가 보유하지 않고 있어 지방에서 자료를 채집,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있는 중앙측정소에서 분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안전기술원 내에 있는 중앙측정소는 총 67개의 계측장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가능한 장비는 29개에 불과하고 지방측정소의 경우도 소요예상 장비 97개 중에서 29개 장비만이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여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기술원 김세종 원장은 『지난해부터 환경방사능 오염측정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노후화한 계측기기 장비를 교체하고 있다』고 전제,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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