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배문한)은 최근 K-1전차 및 K-1 성능개량전차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전차 포수 조준경과 야간에 수 전방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열영상장비를 독자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국과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포수 조준경은 한국형 전차에 장착, 주야간 전투상황에서 목표물을 관측, 조준, 사거리를 측정하는 장치로서 미국, 독일, 프랑스에서 개발한 조준경과 동등한 성능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과연은 포수조준경이 정확한 조준과 사격이 가능한 사격안정화장치,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열상장치, 주간 광학장치, 목표물의 사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으로 구성돼 있어 야간에도 목표물에 대한 사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장비에 비해 열상장치의 화면표시 방식이 개선돼 야간관측 및 사격능력이 크게 증가됐으며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도입해 목표물의 정확한 거리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과연은 개발된 포수 조준경은 화면녹화기능을 갖고 있어 평시에도 실제와 같은 훈련이 가능하고 정비 및 사용이 매우 간편하게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국과연은 또 빛이 전혀 없는 야간에 수㎞ 떨어진 물체에서 방출되는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 영상을 식별하는 전방감시용 열영상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운용실험결과 기존 제품보다 화상선명도 3배, 탐지거리가 2㎞ 이상 증가돼 야간 관측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국과연은 열영상장비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 야간감시와 사격통제장비로 사용하고 있는 수입 열영상장비를 국산장비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열상장비는 특히 개발예정기간보다 1년 일찍 독자개발에 성공, 최근 방위산업체를 통해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해안선 초소 및 전방부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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