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소폭 증가세를 보인 미국 반도체시장 BB율(출하액 대비 수주액)이 지난 9월 올해 최고치인 0.99를 기록하면서, 수급균형의 기준인 1.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반도체공업회(SIA)의 8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반도체시장의 9월 BB율은 8월의 0.93(확정치)보다 0.06포인트 높은 0.99(잠정치)를 기록했다.
9월 반도체수주액은 작년동월 대비 9% 증가한 31억9천만 달러, 출하액은 21% 늘어난 32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8월 이후의 이같은 증가세는 PC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반도체주문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 8월의 BB율증가는 출하액감소에 기인한 반면 9월의 경우는 수주액과 출하액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시장분석가들은 『8월 들어 D램가격 하락속도가 둔화되면서 9월 중반에는 거의 정지됐다』며 『반도체시황은 앞으로 계속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PC성수기를 앞두고 매년 이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며내년 초에 다시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황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미국 다우존스는 9월 반도체 BB율을 0.94로 추정,발표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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