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일본 PC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7일 일본 최대의 양판점인 다이에이에 멀티미디어PC를 자체브랜드로 월 3천대에서 4천대씩 내년 2월까지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국내 PC업체로는 처음 지난 4월 일본 유통업체인 서드웨이브사에 자체브랜드로 PC수출을 개시했는데 이번 다이에이 양판점으로의 직접 진출을 계기로 일본 PC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계약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월 34천대씩 멀티미디어 PC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있으며 1차로 공급되는 총 1만3천여대의 삼보컴퓨터 PC는 다이에이의 일본 전국의 4백50개 유통점 중 약 3백여군데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제품은 펜티엄 1MHz CPU에 기본메모리 16MB, 1.2G HDD, 8배속 CD롬 드라이브에 삼보가 개발한 NOVO 마더보드 그리고 일본판 윈도 95, 15인치 모니터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다.
박승배 삼보컴퓨터 동경사무소장은 『현재 일본 PC시장은 연간 5백만대 이상의 방대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유통점 및 NEC호환기종 판매업체들이 IBM 호환기종의 판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산 PC가 일본에 진출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일본으로의 PC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일본 현지업체와의 제3자계약으로 애프터서비스부문을 보강하는 한편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동경사무소를 내년초 현지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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