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간 중수로용 핵연료의 공동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집입,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경제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년)는 23일 대덕에서 캐나다원자력공사(사장 R모던)와 중수로용 핵연료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는 개량핵연료와 순환우라늄을 사용하는 고연소도 핵연료의 공동개발에 나선다고21일 발표했다.
중수로형 핵연료는 연료봉이 43개로 경수로형(37개)에 비해 연료봉 숫자가많아 방사선 물질을 적게 방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장점이 있다.
특히 순환우라늄을 사용하는 고연소도 핵연료는 사용 후 핵연료 발생량을2분의1정도 줄이고 1호기당 연간 핵연료비를 3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의 전력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차세대 핵연료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000년대 초반에 실용화 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신형 핵연료를 월성에서 가동 중인 1기의 중수로원전을 비롯, 현재 건설 중인 3기의중수 및 후속 중수로 원전에 사용할 경우 원전의 안전운전과 핵연료의 경제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협정은 연구개발의 성과물인 지적소유권과 제품 상업권을 제3국의간섭 없이 자국에서 독자적으로 보유하도록 보장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앞으로 중국, 아르헨티나 등 현재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국가의 핵연료 시장에 단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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