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명기술은 정보통신망에서 송, 수신되는 데이타의 위조 및 변조를방지하며, 데이타의 송, 수신자 상호간에 확인 및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로서 현대 정보보호기술중 가장 활용성이 높은 분야에 속한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군사, 외교 목적에서 통신 선로상의 데이타를 난수로변환하여 제3자의 도청을 사전에 방지하는 암호기술이 정보보호기술중 가장활용성이 높은 기술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통신 및 컴퓨터 시스템이 활용되는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요즈음의 정보보호기술은 정보화에 따른 부수적 문제점인,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불법 침입, 타인의자료 도용 및 변조,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전자문서의 결재 위조 및 변조등을 방지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므로서 정보화 추진의 핵심 기술중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정보화가 진행될수록 정부 및 기업등에서 기존의 종이문서에 의한 업무 처리가 전자문서에 의한 업무 처리로 전환되고 된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정보화 추진계획중 『종이없는 작은 전자정부』란 목표는 바로 이러한 현상을대표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종이문서에서는 날인 또는 서명에 의하여 그 문서의 법적정당성을 보장 하는데, 전자문서의 법적 정당성은 어떻게보장될 수 있는가? 과연 무슨 기능이 날인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가?
날인 또는 서명은 서명한 사람이 문서 내용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진다는의미를 갖는다. 또한 서명의 목적은 문서의 내용이 위조 또는 변조됨을 방지함에 있다. 현재 시판중인 전자펜에 의한 문서결재 방식은 서명을 흉내낼 수는 있지만 전자문서의 위, 변조를 방지하는 서명의 기본적 기능을 제공할 수는 없다.
우리는 종종 문서의 서명이 위조되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보아왔다. 만약 전자문서가 쉽게 위, 변조 된다면 어떻게 종이없는 작은 전자정부를 구현할 수 있을까? 현재 정보화사회를 대표하는 시스템중 하나가 바로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시스템이다. EDI시스템의 의하여 기존의 문서유통과정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업무수행의 효율이 폭발적으로 증가될 수있다. 그런데 EDI의 전자문서가 만약 이조된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혼란을가져오게 될 것이다.
디지탈 서명기술은 바로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Cyber space에서의 확실한 해결사이다. 디지탈 서명은 타인 명의의 서명위조를 방지하며 문서내용의 변도라든가 서명자가 서명한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서명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서명이 문서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생성되기 때문에 비밀번호와는 달리 한 문서의 서명을 다른문서의 서명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디지탈 서명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디지탈 서명기술에 대한 연구가 학술적으로는 활발하게이루어지고 있으며 학계를 중심으로 국내표준화를 위한 초안을 작성중에 있다. 미국의경우에는 이미 연방정부 표준으로 DSS(Digital Signature Standard)를 채택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표준화작업을 진행중이다.
본란을 통하여 먼저 실용적인 디지탈 설명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실질적인 디지탈 서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정보보호 전담기관인 한국정보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산, 학, 연 공동연구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주장한다. 또한 디지탈 서명은 공개키 암호기술로부터 출발된 기술로서 공개키 암호설계 및 분석기술이 발달되어야만 독자적인 디지탈 서명기술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공개키 암호기술과 관련 학문분야인 대수학, 정수론 등의 기초이론 연구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정보화 추진계획에 필수적 핵심요소기술인 정보보호기술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인 관심이 제고되고 실질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책기술 개발사업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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