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인터넷, 인트라넷 비즈니스

尹錫敏 웹인터내셔널 사장

기업들에 인트라넷 컨설팅을 하면서 인트라넷을 그룹웨어와 구분하지 않고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느겼다.

그룹웨어란 전자결재 기능을 중심으로 전자메일과 전자게시판 기능을 묶어다자간 의사교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애플리케이션군을 말한다. 이에 비해인트라넷은 웹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및 사용환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자메일이나 전자게시판, 전자결재 기능외에 훨씬 더 많은 요소를포함하고 있다. 분명 전자메일, 전자게시판, 전자결재 기능 등이 인트라넷의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지만 그것이 인트라넷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인트라넷 기술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과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에 대한관심이 많다는 점도 절감했다.

인트라넷의 비용절감 효과와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수천만의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있는 뛰어난 웹기술을 그대로 기업내 정보인프라에 적용하자는 것이다. 그만큼 인트라넷이 비용절감의 측면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현재 기업 및 공기관의 인트라넷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이러한 국내 인트라넷 비즈니스의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전세계적인 기술동향에 대해깊이 있는 분석이 절대 필요하다.

오라클 등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컴퓨터란 개념은 데이터베이스 중심으로 인터넷을 끌고 가려는 계획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풀이할 수 있다.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한다면 사용자 레벨의 하드웨어는 매우 단순한 기능만을 하는 도구로 바뀔 전망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자바는 실행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전송받는 개념을, 그리고 네트스케이프는 플러그인으로 현재 다져진 기반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재의 독립적인 PC의 특성을 계속 살려 멀티미디어 기능을 PC에서 해결하면서 서버, 브라우저 등의 인터넷 환경을 수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결국 새로운 개념의 등장은 사용자의 필요도 물론 수용하는 것이지만 그저변에는 개발사간 이해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다른분야와는 달리 처음 태동부터 사용자가 업체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적 조류는 기업내 인터넷인 인트라넷의 산업적 측면에서도 그장래가 매우 밝다.

인트라넷은 우선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내 구성원 사이에 광범위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인터넷, 인트라넷 산업의 활성화는 국내 기업 및 개인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정보생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인트라넷확산의 더 큰 의미는 전세계적인 가상사회의 한 멤버로서 한국을 국제사회의주요 일원으로 자리잡게 해 줄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런 활성화와 자리매김을 통해 우리 문화와 상품을 해외에 수출할수있는 주요 통로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은 고비용과 저효율의 타파를 위한 기업내 전산환경을인트라넷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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