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 음반시장은 댄스와 발라드가 주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가요부문에 두드러지며 팝부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편집 앨범들이 올들어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올해 음반시장의 특징중 하나오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가요부문에서는 김건모의 「스피드」가 1백70만장,DJ덕의 「여름이야기」 1백만장,클론의「꿍따리 샤바라」 1백만장이 팔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댄스음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백50만장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과 같은 발라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약 70만장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조관우의 「모래성」과 판매량이 60만장에 육박한 전람회의 「고해소에서」와 같은 스테디셀러는 근본장르가 재즈와 웨스턴풍으로 댄스와 발라드에서 벗어나 있지만 가사의 운율이 7.
5조,3.4조의 한국형 호흡에 충실하고 있어 변형된 형태의 발라드로 구분되고있다.
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싱글앨범 「시대유감」,강산에의 3집앨범 「삐따기」,015B의 「Farewell to the world」와 같은 새로운 시도가 음악팬들의주목을 받아 화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하는 등 댄스와 발라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싹터 한국 음악시장의 인기장르가 다양화되리라는 기대도 있다.
팝부문 판매량에서는 「NOW1집(EMI)」가 약 75만장 팔린 것을 비롯 「NOW2집(폴리그램)」45만장,「핫샷 댄스 1.2집(BMG)」12만5천장,「96그래미노미니스(소니)」27만장,「클럽 DJ댄스 3집(라인음향)」20만장,「Dr.Dance(록레코드)」12만장을 기록해 편집 앨범들이 초강세를 유지했다.이 앨범들은 주로인기 댄스와 발라드곡들을 집대성했다.
아티스트별로는 조지 마이클의 「Older(EMI)」가 20만장,셀린 디온의 「Falling inTo you(BMG)」 18만장,메탈리카의「Until it sleeps(폴리그램) 17만장,에냐의 「Anywhere is(워너)」 15만장 등의 판매고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팬들은 음악 외적 자극에 따른 음반구매도 활발해 영화 「리빙 라스베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28만장,마마스&파파스의 곡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음악으로 쓰인데 힘입어 이음반도 23만장 가량 판매됐다.
클래식의 경우에는 하이페츠의 「비탈리 샤콘느(BMG)」,마이스키의 「엘레지(폴리그램)」,카라얀의 「아다지오」와 같은 기대음반들의 판매고가 2만5천∼4만장에 그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바네사 메이의 「Classical Gas(EMI)」는 20만장이 판매됐고 호세 카레라스의 「패션(워너)」도 5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크로스오버성의 클래식 기획음반들은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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