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연구원(원장 김한중)은 내열성이 높아 여름철 정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에폭시 현수애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전전력연구원에 따르면 개발된 에폭시 현수애자는 지난 2년여 동안 3억6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에폭시를 충전제로 사용해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향상시킨 제품으로 다른 구성물질간의 열팽창계수 차이에 의한 사고가능성을보완하도록 에폭시와 인서트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전력연구원은 개발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방전에 견디는 성능이 우수하고중량이 가벼우며, 기존 제품에 비해 고장발생률이 1백만분의 1로 나타나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주재료가 자기인 기존애자는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파손된 애자 처리에 어려운 점이 있는 데다가 섭씨 33∼35도에 견디지 못해 여름철 정전사고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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