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북한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독일 IMAG사 주최의 평양국제산업박람회가 내년초로 연기됐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독일의 전시전문업체인 IMAG사가 주최하는 평양국제산업전시회에 독일 등 외국기업들이 불참함에 따라 대부분외국주재 한국기업으로 참가업체가 채워지자 북한이 주최측에 개최연기를 요청했다고 독일소재 북한 연구기관인 「북한경제연구소」가 최근 밝혔다.
북한경제연구소는 IMAG사가 재정적인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전시회 개최를 강행하려 했으나 북한측의 반대가 워낙 강해 전시회를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무공은 독일의 전시회 및 박람회 전문업체인 IFS사가 계획한 제1회 평양의료기기전시회도 참가업체 부족으로 취소됐으며 오는 13~15일 개최되는 나진,선봉 투자포럼에도 독일업체들이 참가를 회피하는 등 독일기업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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